27일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지난 1월 '제9회 변호사시험'이 치뤄진 가운데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오성근·이하 법전원)에서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실시된 '제1회 변호사시험'에서 30명이 합격한 이후 8년 만이다. 제주대 법전원 입학정원 40명 대비 82.5%에 달한다.
올해 배출된 합격자 가운데 초시 합격자(첫 응시자)는 지난 2월 졸업생 13명으로 확인됐다. 기존 졸업생은 20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번 변호사시험까지 제주대 법전원에서 배출한 법조인은 총 218명으로 나타났다.
오성근 원장은 "다른 지방에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열악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제자들이 자랑스럽다"며 "학교 당국의 도움과 교수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가 24일 공개한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합격률은 53.3%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다. 합격자는 천700명대로 역대 최대다.
현재 국내 변호사시험은 전국 9개 시·도 대학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제외돼 있다.
저작권자 © 지자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