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SFTS 감염 예방 관련 주의 당부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해당 참진드기는 주로 4~11월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적으로 분포하면서 매년 유사증세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총 53명이 감염됐다.
이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도 집 주변에서 나물 채취하던 중 감염됐다.
상황이 이러하자 제주도는 야외활동 시 긴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하며 옷을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에 야외 활동이 많아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제주도민들은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또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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