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향후 10년 청사진을 위한 기지개 편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향후 10년 청사진을 위한 기지개 편다
  • 강지환 기자
  • 승인 2020.05.0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제주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29일 국토연구원과 제3차 종합계획(2022∼2031년)에 대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5월 초 착수해 오는 2021년 5월까지 1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이번 학술 용역에 12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국토연구원 및 2개업체 컨소시엄과 제주지역 연구기관인 제주연구원과의 협업연구를 지원한다.

이에 기존 1차 및 2차 계획에 제안됐거나 추진됐던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 등에 대한 평가로 시사점을 찾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이에 근거한 비전 및 전략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 기후변화 가속화, 인구구조 변화, 저출산·고령화 사회 진전 등 대내·외적 메가트렌드를 반영한 국제자유도시의 방향성을 재정립한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3차 종합계획 수립시 도민 참여단 운영으로 도민이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외국 사례 분석 등으로 실현가능성과 실효성을 담보하고, 국제자유도시 추진 성과를 비교·평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평가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연구진과 행정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제주실정에 맞는 실현가능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는 지난 2002년 특별법 제정으로 제주의 비전으로 자리매김하며 인구와 관광객, 경제규모 등에서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환경훼손 등 부작용 문제와 사업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이 미흡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로 37-4 (아라빌딩) B1
  • 대표전화 : 02-2057-0011
  • 팩스 : 02-2057-0021
  • 명칭 : 지자체뉴스(주)
  • 제호 : 지자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2610
  • 등록일 : 2013-04-15
  • 발행일 : 2013-05-01
  • 발행인 : 박상규
  • 편집인 : 박상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현
  • 지자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0-2024 지자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ctv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