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미래한국당패싱'
김태년, '미래한국당패싱'
  • 이명덕 기자
  • 승인 2020.05.1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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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한국당 독자 교섭단체 반칙
- 상임위원장 몫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독자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을 놓고 "그렇다면 반칙"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태년 의원이 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태년 의원이 말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통합당이 지금 와서 다른 주머니를 차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꼼수의 꼼수, 반칙의 반칙을 또 하는 것이라 욕만 먹고 실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로서는 인정할 이유가 별로 없다"며, 미래한국당 개별교섭단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진행자가 '상임위원장을 하나 배정해줘야 하는데 안 해 줄 수도 있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은 그 뜻"이라고 했다.

한편, 다음날 미래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김 원내대표의 ‘미래한국당 패싱’ 발언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장 자격이 있는지 정중히 물어보고, 정신건강에 대해 병원을 방문해 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백 의원은 이어 “불과 몇달 전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인 미래통합당과 국회 운영 일정을 합의하지 않고 비교섭단체들과 ‘4+1’을 만들었다. 그런데 민주당이 미래한국당과는 국회 일정을 합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한 것”이라며 “정상적 기억 능력이 있는지 병원에 가서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의원의 강도 높은 비판에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적잖히 당황한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회의 후 원유철 대표는 "좀 당황스러웠다”면서도 “백 의원이 국회 운영을 국회법 따라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거고, 작은 정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정국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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