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전국 예비열린관광지로 제주지역 3곳이 선정됐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전국 예비열린관광지 사업 공모 결과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 숲,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삼나무숲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열린관광지로 제주도 천지연폭포가 뽑힌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열린관광지로는 제주도 서귀포를 비롯해 강원도(강릉, 속초, 횡성), 충북도(단양), 전북도(임실), 전남도(완도), 경남도(거제) 등 전국 9개권역의 23개 관광지가 지정됐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관광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제주의 대표 콘텐츠로서 질적관광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당관광지와 긴밀한 협업으로 관리와 홍보에 더 많은 정책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도 전국 예비열린관광지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16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23개 지방자치단체(71개 관광지)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어 1차 자격심사, 2차 정량평가에서 12개 지방자치단체(40개 관광지점)를 결정한데 이어 지난달 3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9개 지방자치단체(23개 관광지)를 최종 확정했다.
한편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은 장애인, 노년층,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에 균등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49곳 관광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