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도내 재난 현장에 드론 활용을 확대해 화재뿐만 아니라 인명구조에 앞장설 예정이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드론 전문 조종 인력과 전술기(드론)을 더 확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소방공무원 17명을 드론 전문 조종인력으로 양성한다.
앞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소방공무원 8명을 대상으로 민간 드론기업(드론버스)에 대한 위탁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8명 전원이 민간 드론기업과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4일 기준 나머지 9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 드론 훈련기(4대)를 구입해 전 소방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엔 현장에 직접 투입 할 수 있는 전술기를 추가 구입 및 배치로 '드론 수색구조대'를 신설해 4차 산업을 접목한 혁신적인 재난구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악사고 발생 시 응급 구호 물품 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구조에 있어 제주도 관련 부서와 연계해 협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 드론 활용은 재난현장을 입체적이고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월 드론기업(드론버스)과의 업무 협약체결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소방 드론 조종 인력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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