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장, 국민권익위 찾아 '의사 국가고시 시급성과 필요성' 전달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장, 국민권익위 찾아 '의사 국가고시 시급성과 필요성' 전달
  • 김단우 기자
  • 승인 2020.10.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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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시원장, 의료시스템 연쇄적 붕괴 막으려면 의사 국가고시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결정 필요
- 국내 주요 대학병원장들 의사 국가고시 거부 문제 대국민 사과문 발표
- 전현희 위원장, 국민적 공감대 우선돼야…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장이 지난 7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위원장 전현희)를 찾아 “의사국가고시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윤성 국시원장은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이 지난 5일 국민권익위에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고충민원을 신청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이 문제로 인해 국민들의 보건의료 이용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권익위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시원장은 “설령 올해 의사국가고시 추가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하더라도 일정상 늦어도 다음주에는 국시시험 시행여부가 확정되어야 하며 이후 10월 20일경에는 원서접수가 시작되어야 올해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의사국가시험 미응시자 2,700여명이 추가로 실기시험을 치르려면, 적어도 30여일 이상이 소요되고 원서접수 공고와 채점위원 선정 등 시험 준비를 해야 하므로 국시원 입장에서는 일정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의사국가고시가 치러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본과 4학년들이 후배들인 3학년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의료인력 수급체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단지 한해의 의료공백이 아닌 순차적으로 수년간에 걸친 의료시스템의 연쇄적 붕괴가 예상되므로 국민권익위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여 국시문제를 해결해 주길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의대생 국시문제는 우선 절대적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국민권익위에 의대생 국시문제 고충민원이 접수된 만큼 사회적 갈등 해결의 중추기관으로서 국민들과 각계의 목소리를 잘 살펴 의대생 국시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 여부를 두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의사 국가고시 거부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추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마주해 의대생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를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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