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후보, “지방공무원법 개정 앞장서 생리휴가 유급 적용으로 여성건강권 보장해야”
서울시청에서 일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보건휴가 사용률이 0.4%에 불과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4위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번이라도 생리휴가를 사용한 서울시청 여성공무원은 전체 4,057명 중 16명에 불과하다. 단 한명도 사용하지 않은 울산, 세종, 전북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꼴찌다. 서울시청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3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데 반해 생리휴가 사용은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것이다.
서울시 여성공무원의 숫자는 △2016년 3,369명 △2017년 2,446명 △2018년 3,629명 △2019년 3,924명 △ 2020년 4,05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루도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인원도 △2016년 3,300명 △2017년 3,379명 △2018년 3,571명 △2019년 3,870명 △2020년 4,041명으로 계속 늘어왔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여성 직원들의 생리휴가 사용도 저조해 사용률이 0%인 곳이 27곳 중 13곳이나 된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2020년에 생리휴가를 1번이라도 사용한 인원수 비율이 10%를 넘긴 곳은 120다산콜센터(40.11%)와 서울교통공사(16.58%) 뿐이다. 전체 직원 중 여성 직원이 절반이 넘는 투자출연기관임에도 생리휴가 사용률이 0%인 곳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관광재단, 50플러스 재단 등 7개 기관이다.
신지혜 후보는 “여성보건휴가 사용은 공직사회에서조차 눈치 보이는 일이 되어 건강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통한 여성보건휴가 유급 적용에 앞장서 정당한 보건휴가 사용과 여성 건강권을 보장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