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2기 출범
종로구,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2기 출범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02.1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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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수)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2기 입소식 개최, 13개 팀 15명 최종 선정… 12월까지 창작 공간 제공, 전시회 개최 기회 부여

- 종로구-(사)자문밖문화포럼 추진 ‘자문밖미술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홍라희 前 리움 관장, 2021년 12월 ‘10억 원 후원’ 눈길

종로구가 2월 9일(수) 입소식 개최를 시작으로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2기」 운영에 돌입한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자문밖 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는 문화예술인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려는 취지를 담았다.

1기의 성공적 운영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2기 작가들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 예술가들이다. ▲회화 ▲디자인 ▲전시기획 ▲건축 ▲미디어아트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팀 15명으로 2021년 12월부터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레지던시 내 독립형·개방형 전용 공간과 소규모 커뮤니티와 전시를 위한 공용공간을 제공받고 관내 소상공인·공방을 대상으로 창작활동을 진행하는 ‘로컬아트 프로젝트’,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구민들에게 작업공간과 성과를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고, 원로 예술인과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어 예술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져볼 예정이다.

한편 자하문 바깥을 의미하는 별칭 ‘자문밖’은 종로구의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등 인근 5개 동을 말한다. 미술관과 박물관이 다수 모여 있으며 예로부터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주해 온 자생적인 문화예술마을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에 종로구는 (사)자문밖문화포럼과 손잡고 이 일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문밖 창의예술마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 예로 ‘자문밖 문화축제’ 개최, ‘문화거리’ 조성, 지역 내 미술관 100개를 짓는 ‘자문밖미술관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홍라희 전(前)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또한 (사)자문밖문화포럼으로 지난해 12월, 10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후원금은 신진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레지던시 운용 자금으로 값지게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에서는 이를 시발점 삼아 ‘자문밖미술관프로젝트’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동참과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트레지던시 1기의 운영 경험을 녹여내 2기 작가들 역시 이곳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문밖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의예술마을, 미술관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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