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탄소중립] 통학버스 전기차로...효과는?
[지자체 탄소중립] 통학버스 전기차로...효과는?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04.22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 미국 등 스쿨버스 및 교통수단 전력화에 집중
국내서도 친환경차 바꾸려는 움직임 지속
사진=픽사베이

2020년 전 세계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하여 1천만 대를 웃돌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총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16% 감소한 반면, 전체 신규 차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코로나19 경기극복을 위한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 추가 도입 및 전기차 모델 확대와 배터리 비용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美 에너지경제연구원 IEA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보급 확대로 내연기관차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간 차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전 세계 지자체들에서는 스쿨버스나 지자체 운영 버스, 트럭 등을 전기차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20년 10월 ‘인프라성장계획(Infrastructure Growth Plan)’을 수립해 공공 무탄소배출버스 5천 대를 도입하기 위해 15억 캐나다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스쿨버스와 교통수단의 전력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추가적으로 27억 5천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뉴욕주에서는 전역의 학군이 5년 안에 전기로 구동되는 스쿨버스 구매를 시작해야 한다. 뉴욕은 전기 스쿨버스를 시행하는 첫 번째 주다.

뉴욕은 지난 주 2022-23 주 예산에 학교 통학에 전기 버스 사용을 시작하기 위한 두 가지 일정이 포함됐다. 전기 버스 구매는 2027년까지 시작한다는 내용과 2035년까지 전역의 학교가 전기 버스를 보유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뉴욕주 버팔로 뉴스에 따르면 버팔로시티 스쿨 디스트릭트는 이미 전기 스쿨버스 구매를 시작했다. 또 뉴욕시티는 2035년까지 9,500대의 스쿨버스를 전기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

또한 이달 초, 보스턴 주에서는 다음 학년도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20대의 버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700대가 넘는 스쿨버스 전체를 전기 자동차로 교체할 계획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처음 20대의 전기 버스를 구입하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은 700만 달러로 학교 부서의 운영 예산과 연방 코로나바이러스 경기 부양 기금으로 충당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통학용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나서는 지자체들이 많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관용차와 통학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겠다고 지난 달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용차와 유치원·학교 통학차량 등 모든 교육용 차량의 교체 또는 신규 차량 수요 발생 시 전기·수소 차량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현재 교육청 관용 차량은 승용차 21대, 대형버스 14대, 화물차 1대 등 총 39대며, 유치원 통학 차량의 경우 2020년 9월 현재 총 699대에 이른다.

서 예비후보는 이러한 차량들의 내구 연한이 경과될 경우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신규 수요 발생 시에도 친환경 차량을 구입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로 37-4 (아라빌딩) B1
  • 대표전화 : 02-2057-0011
  • 팩스 : 02-2057-0021
  • 명칭 : 지자체뉴스(주)
  • 제호 : 지자체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2610
  • 등록일 : 2013-04-15
  • 발행일 : 2013-05-01
  • 발행인 : 박상규
  • 편집인 : 박상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현
  • 지자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0-2024 지자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ctv1@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