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탄소중립]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 중요성 일깨워요"
[지자체 탄소중립]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 중요성 일깨워요"
  • 박종찬 기자
  • 승인 2022.05.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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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탄소중립 특별·기획전 ‘코드제로(Code ZERO)’ 개최
영국 코네티컷 주 뉴타운, 어린이 대상 친환경 행사 진행
기후변화 및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어린이 대상 탄소중립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Unsplash
기후변화 및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어린이 대상 탄소중립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Unsplash

2008년 기후 변화법(Climate Change Act 2008)이 개정된 이후,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당시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1990년 수준의 최소 80%까지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며 이를 주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탄소 중립을 위해 각 지자체들의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사례가 많다.

경북 영천시는 과학의 달을 맞아 탄소중립 특별·기획전 ‘코드제로(Code ZERO)’를 오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최무선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과학관 간의 전시 교류의 일환으로, 국립부산과학관 전시 콘텐츠를 무료로 대여 받아 유관기관 협업으로 연다.

전시 내용은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 위기와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국가-사회-일상 속 실천 방안을 알아보는 과학체험 전시로 △이산화탄소와 기후 위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등을 전시한다.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야?’ 구역에서는 탄소의 특성과 다양한 온실가스에 대해 알아보고, 지구 평균 온도 1℃ 상승으로 인한 지구 곳곳의 가뭄, 사라지는 킬리만자로 만년빙, 육상생물 10% 멸종 위기 등 이상 현상에 대해 간접 체험을 통해 기후 위기 상황을 이해한다.

탄소중립 구역에서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체험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나의 Net-Zero 저울 및 태양광 자동차등 놀이를 통해 배우는 체험도 진행할 수 있다.

영국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유아 교육 부분에서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영국 웨일스 중부에 위치한 코네티컷 주 뉴타운에서는 4월 22일 지구의 날 52주년을 기념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운송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천연 자원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참가자들이 좀 더 친환경적인 생활 영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 활동, 라이브 음악, 동물 전시, 다과, 판매업체, 자동 경매, Newtown 라이온스 클럽에서 기후 변화를 위한 이니셔티브 등을 진행했다.

코네티컷 교통부 및 환경에너지 보호부에 따르면 코네티컷 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운송분야다. 이에 따라 코네티컷에서는 2023년 이후 디젤 버스 구입을 위해 주 기금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2035년까지 주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전기차로 바꾸기 위한 로드맵을 계획 중에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에 뉴타운에서 진행된 행사가 어린이 및 참석자들에게 환경 행동에 대한 인식과 행동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네드 라몬트 주지사는 “코네티컷 주는 영국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 활성화를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고 각 지자체 기관들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실천한다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을 완화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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