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전 시장의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장이 취임해야 하는 때가 왔다. 군포시에서는 민선7기 한대희 시장이 퇴임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자체뉴스>가 찾은 현장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사람들이 모여 도시의 끝과 시작을 함께하는 분위기였다.
한대희 시장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4년 동안 민선7기 군포시정을 이끌어왔다.
내일부터는 민선8기 16대 하은호 시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한대희 시장은 4년에 걸친 민선7기 15대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한대희 시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4년 전 비가 많이 와서 취임식도 못했는데, 이임하는 날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며, "우리 도시는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공동체로, 사통팔달 교통망과 개발잠재력이 뛰어난 공업지역, 높은 시민의식 등이 강점인 만큼 앞으로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과제로 원도심 재개발 착수, 수도권 5개 시가 함께 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요구, 바이오 연구소 및 CMC센터 건립추진을 위한 유한양행과의 MOU 체결을 강조했다. 이를 기점으로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문화예비도시 선정, 3기 신도시 지정 등의 호재가 잘 살아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아쉬움과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표했다.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 역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 시민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다"며, "4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또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시를 위해서 하신 일이 많아 우리 도시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시장직에 오르는 하은호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취임 이후가 되어야 알겠지만, 한대희 시장만큼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 역시 “민선8기 하은호 군포시장께도 진심으로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