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조경, 한국과 호주ㆍ미국 비교해보니
초등학교 조경, 한국과 호주ㆍ미국 비교해보니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2.07.0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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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학습의욕 증진에 도움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교육사업 중 하나

학교조경은 학교경관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일이며,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학습의욕 증진,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자연생태관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살아있는 교실이며 교과서’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공원화사업은 단절로 상징되는 담장을 허물고 산책과 휴식,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학교를 공원처럼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학교환경이 늘 푸르고 아름답게 바뀌면 그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강화되어 학력(IQ)이 증진되고 감성지수(EQ)도 높아져 자연히 그 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학교로 인정받게 된다. 그러기에 학교조경은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교육사업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학교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라면 누구나 재임기간 중에 학교환경을 생태적으로 아름답게 가꾸고 싶어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5일, 안양시는 박달중학교(만안구 박달2동) 학교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양시 박달초등학교 학교숲 조성사업

학교숲 조성은 교내 유휴부지를 수목과 잔디가 어우러진 쉼터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안겨주고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04년 박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인덕원초·중학교, 샘모루·중앙·석수초교, 비산·신안중학교까지 그동안 모두 17개 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이번 박달중학교는 올해 들어 첫 성과물이자 18번째다.

시는 사업비 6천만원 들여 박달중학교 내 약 2백㎡ 부지를 학교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이달 4일 마쳤다.

뛰엄 뛰엄 있는 나무로 허전함이 감돌던 이곳은 단풍나무를 비롯한 조경수 1,200여 그루와 꽃잔디와 초화류 1,100여본이 식재돼 숲을 이뤘다. 그네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에 지자체뉴스는 호주와 미국, 한국 초등학교의 조경사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비교 취재해 봤다.

호주 린드필드 이스트 공립학교는 새로운 야외 놀이기구와 아이들의 학습 및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포함한 조경 변경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 받기 시작했다. 

적용 장소는 포장된 조경(계단) 영역이 있는 잔디 지역으로, 기존에 잘 사용되지 않는 장소였다. 잔디밭의 부적절한 수준으로 인해 학교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아이들에게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에 새로운 울타리, 옹벽, 심기 지역 및 놀이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단단한 조경 보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안전 표면이 있는 놀이 장비 항목에는 균형 대, 경사 통나무 트위스터, 상승 및 하강 통나무, 쌍발 균형 대, 방수 돛대 및 재활용 플라스틱 버섯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노워크의 나라마케 초등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노워크의 나라마케 초등학교는 9개의 벤치가 들어가는 엄청난 크기의 캐노피를 마련했다. 

이 학교는 페어필드 카운티 조경 회사인 'LLC'와 학교 건물 조경 개선을 위해 3년 동안 연간 150,000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에 학교는 잔디 깎기 정도에만 투자하고 있었다. 

조경개선 사업을 통해 학교는 나무와 관목 다듬기, 배수로 청소 등으로 학교 외관을 관리하고, 잔디깎기나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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