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현장] 인천 계산2동 ‘푸른 울타리’ 사업
[지자체 현장] 인천 계산2동 ‘푸른 울타리’ 사업
  • 장순배 기자
  • 승인 2022.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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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천광역시 계산2동 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정)가 관내 저소득 1인 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푸른 울타리’ 사업을 진행했다.

<지자체뉴스>는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 활동하며 소감을 들어봤다.

계산2동에서 진행하는 ‘푸른 울타리’ 사업은 정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대상자의 우울감을 완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과 보호 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고독사와 자살 등의 사회적인 문제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이들은 협의체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위원들과 함께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덜어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활동을 진행 했다. 처음에는 소극적인 참여를 보이던 이들이었지만, 직접 화분이 자리에 놓아지자 정성스럽게 흙을 담고 반려 식물에 이름도 붙이는 등 점차 관심을 높여가는 모습이었다.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가 끝났는데도 한참을 화분을 들여다 보던 한 참가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식물이 내 모습 같기도 해서 정이 간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활동에서는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와 상담을 실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식물을 자리에 두고 복지센터 인력들과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혼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올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다"며, "반려식물도 새로 생겼으니 예쁘게 돌봐주면서 남은 생에 애착을 더 가져봐야 겠다"고 말했다.

활동에 도움을 준 한 협의체 위원은 "지역 내 1인 가구가 생각보다 많다. 오늘 참가자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채워주고, 우리 지역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활동이 기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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