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 발표된 CSIRO와 AEMO의 젠코스트 2021-22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는 계속해서 가장 저렴한 신규 전력 생산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인플레이션 주기가 끝나면 전기 배터리에 비해서도 훨씬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년 제공되는 이 보고서는 현재 및 미래 비용 추정치와 글로벌 전력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발전 및 저장 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투자해야
크리스 보웬 기후 및 에너지 장관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호주가 재생 에너지에 투자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호주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기로 결정했으며, 이 보고서는 재생 에너지가 이를 달성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 발표는 안토니 알반세 총리가 시드니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에서 “호주를 재생 에너지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총리는 “기존 전력 네트워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기와는 다른 세기를 위해 설계되었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에너지 산업과 일자리에 기반한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호주는 재생 에너지 초강대국이 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탄력적인 공급망을 통해 청정에너지 미래를 향한 이 지역의 움직임을 지원할 수 있는 근로자, 자원 및 역량도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젠코스트 보고서는 이 기술의 상업적 미성숙과 높은 비용을 고려할 때, 올해에는 국내 원자력 프로젝트에 대한 전망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또 산업 및 과학부 장관 에드 휴직은 재생 가능 산업의 잠재적 투자자들이 보고서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고서는 경제를 심각하게 탈탄소화하고, 그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재생 에너지를 지원하는 장점을 보여주는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노동당은 2050년까지 순 제로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43% 낮추기로 약속했으며 Albanese는 포럼에서 10년 말까지 재생 에너지가 전체 배출량의 82%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