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기부하는 일은 지역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 관심 있는 대의에 기부하는 것은 자선 단체 자체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기부자 스스로에게도 깊은 보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고, 자신이 믿는 대의를 지원하는 동시에 자신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쌀 기부가 주를 이룬다. 쌀을 기부하는 일의 가장 큰 미덕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쌀은 우리네 가정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식품이다. 결식아동이나 홑몸 노인 등의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다둥이 가족 등도 쌀은 꼭 필요하다.
25일 인천에서는 오랜 기업인 ㈜인천탁주가 쌀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자체뉴스가 취재한 결과, 인천탁주는 인천 미추홀구에 백미 10kg짜리 80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기탁했다.
㈜인천탁주는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기업이다. 1974년 개업해 현재까지 이어진 막걸리 소성주 제조 업체로서, 기부 활동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꾸준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황모씨(47)는 지자체뉴스에 “인천탁주는 오랫동안 곁에 있던 기업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티내지 않고 여기 저기에 좋은 일들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짜 칭찬해야 하는 기업이 있다면 이런 곳을 꼽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현옥(61)씨는 “지역에 배를 곯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인천탁주가 이번에 많은 양의 백미를 기부했다고 해서 동네 사람들끼리 칭찬을 많이 했다”며, “자기 살 길만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려운 시기에 큰 기부를 했다고 하니 감사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탁주에서 백미를 기부 받은 지자체는 “모금회 기탁 과정을 거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홀몸노인 가구 등 취약 계층 세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