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내외 대통령 관저 탓,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비만 26억 원 이상 국민혈세 낭비될 것으로 확인!
尹내외 대통령 관저 탓,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비만 26억 원 이상 국민혈세 낭비될 것으로 확인!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2.09.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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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공관 기능적 역할 무시한 공관 이전으로 국민혈세낭비+행정비효율 발생
조정식 의원, "졸속, 주먹구구식 장관 공관 이전으로 혈세 낭비뿐 아니라 우리 국격에도 심각한 훼손 있을 것"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로 낙점되면서 새로운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 비용만 최소 26억 원 이상 들 것으로 확인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조정식 의원실에 따르면, 외교부는 과거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을 외교부 장관 주거용 공관으로 리모델링 하기 위해 올해 3억 500만 원의 예산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과거 청와대 경호처 별관을 외교부 장관 업무용 공관으로 리모델링 하기 위해 2023년도 외교부 예산안에 21억 7,400만 원을 추가 책정한 것으로 드렀났고 뿐만 아니라 협소한 외교부 장관 공관 부지 탓에 대연회장 조성을 위해 외교부 청사 18층 리셉션홀 리모델링에 1억 4,000만 원이 추가 집행됐다. 대통령 관저 이전으로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에 약 26억 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된 것이다.

또한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은 장관 내외의 주거 기능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각국 외교장관은 물론 주요 국제기구 인사, 의회 대표단 등을 초청해 외교행사 및 회의, 오‧만찬 등 외교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0명 넘게 모일 수 있는 14,410㎡(4,359평형) 규모의 종합외교시설이다.

실제 문재인 정부 당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진행된 외교행사 횟수는 총 158차례로,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장관 공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고,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으면 더 많은 행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외교부가 확보한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 부지는 기존 한남동 공관 면적의 1/3에 불과하며, 공관 이전으로 1억 4천만 원을 들여 긴급히 리모델링한 외교부 청사 18층에 있는 리셉션홀 역시 약 100평 규모이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외교행사는 특급호텔 등 민간 외부 시설 대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공식 외교행사 가운데 네 차례가 특급 호텔에서 진행됐고 이 예산만 1억 원 가까이 든 것으로 드러남. 주먹구구식 대통령 관저 이전으로 외교행사에도 큰 차질이 생긴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조정식 위원은 “이는 청와대 용산 이전 발표 때부터 예견된 도미노식 혈세낭비 참사”라며 “대통령 관저 문제로 외교부 장관 공관이 졸속 이전되면서 26억 원에 달하는 혈세 낭비와 비효율적 행정 낭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 조정식 위원은 “이렇게 졸속으로 주먹구구식 이전을 하게 되면서 우리 국격에도 심각한 훼손이 있을 것으로 걱정된다”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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