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착한가게 '내고향우렁쌈밥'
[인터뷰] 착한가게 '내고향우렁쌈밥'
  • 김재현 기자
  • 승인 2022.10.0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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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에서도 기부를 이어가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2020년 사랑의열매에는 8461억원의 기부금이 쌓였고, 개인 기부자 수도 97만25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개인 기부 중에서는 자영업자들이 참여하는 ‘착한가게’를 빼놓을 수 없다. 착한가게 가입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자체뉴스는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착한가게를 찾아 기부 활동 배경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현재 상황 등을 들어봤다.

이번에는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3동(동장 이정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곽근배)가 선정한 나눔실천 착한가게 ‘내고향우렁쌈밥’을 소개한다.

1. 귀사가 지역사회 내에서 중점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동로에 위치한 가게다. 작게나마 지역 내에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가게로 나아가기 위해 이름에도 내고향을 붙였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거나 크게 대대적으로 사업을 해서 이름을 알린 적은 없지만 인근에서는 다들 알아주는 맛집으로서, 잦은 가격 인상 없이 지역 주민들과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2. 귀사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회책임은 어떤 소명이 있는지.

최대한 지역에서 나는 것들로 상차림을 하고, 거기에 손맛을 더해 이름을 알린 정도다. 민간 소상공인의 사회적 책임은 이미 의무적인 수준을 넘어서 전략적인 단계로 발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에퀴티와 연계를 시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공공기관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살짝 얹어갈 뿐이다. 다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가게 고유의 성격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귀사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및 지역사회 발전 인식은 어떤지 궁금하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형태가 뜨고 있더라. 우리 같은 작은 소상공인이 사회적 기업이라고까지 거창하게 불릴 수는 없다고 보지만, 사회 속에서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하나의 지역경제 활동자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와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경제적, 법적, 윤리적, 사전적 기대와 요구에 자발적, 적극적으로 부응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4. 지역사회 연계와 상생을 위한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작은 가게, 식당이라도 법률 및 윤리준수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경제 활동을 함에 있어서 법과 규범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을 수용해야하며, 경영자와 종업원의 도덕성이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본다. 경제적인 책임도 중요하다. 이윤을 창출하는 것도 지역사회 상생에 도움이 된다. 가게가 망하지 않고 존속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이로서 당연히 가져야 하는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회공험이라는 책임이 더해진다면 인류애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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