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더 떨어진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더 떨어진다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2.10.1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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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세계 경제가 내년에 더 둔화되어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상치였던 3.2%보다 0.5% 낮은 수치다.

IMF는 또한 한국의 성장률이 올해 2.6%에서 내년에는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IMF는 보고서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2023년이 더 심한 경기 침체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 3대 경제대국인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의 경제 성장률이 계속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의 강세에 따른 신흥시장의 자본유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IMF는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중국 주택 가격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을 주목할 한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다른 나라 통화 약세 등 위험 요인도 언급했다.

특히 천연가스 수출을 억제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유럽 경제는 심화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든 정보는 한국의 주요 교역국 대부분이 내년에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경제의 대외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더욱 걱정이 앞선다.

우크라이나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강대국 경쟁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무역 위축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아 이러한 요인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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