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주 평화동 착한가게 '왕뚜껑 삼겹살' 양희주 대표
[인터뷰]전주 평화동 착한가게 '왕뚜껑 삼겹살' 양희주 대표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3.01.25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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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2동 주민센터(동장 이영애)는 지난 21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유병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명덕)와 함께 ‘착한가게 단체가입식’을 갖고, 7개 업체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 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게를 말한다. 전주 평화동 착한가게 '왕뚜껑 삼겹살'은 매달 매출 내에서 일정액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정 기탁하고 있다.

지자체뉴스가 인터뷰를 진행한 왕뚜껑 삼겹살 양희주 대표는 욕심 없이 행복한 지자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선행을 이어왔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착한 가게에 가입하셨다고 들었어요.

기부를 매 해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다. 먹고 살 수 있으면, 주변을 살피고 돌봐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그렇고, 주변에 사장님들도 많더라. 이들이 모여서 조금씩의 도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착한 가게 가입을 통해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졌다.

Q. 코로나로 가게가 힘든 시기였을텐데.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이 전부 다 잘 살고 따뜻하게 살 수 있다면 좋을텐데 현실이 그렇지 않지 않나. 그런 분들에게 나의 작은 도움이 살아갈 힘을 줄 수 있다면 사람으로서 그것보다 더 보람찬 일이 있을까 싶다. 내가 잠깐 힘들다고 기부를 줄이거나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줄이면 스스로에게 부끄럽다.

Q. 기부를 결정하시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평소부터 해오던 생각이고 어릴 때부터 기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내가 크고 자리를 잡으면서 현실화할 수 있게 된 것뿐이다. 기부라고 해봐야 큰 돈도 아니고, 재산을 털어 넣는 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서도 스스로 대견하다.

Q. 앞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고, 이웃이 있어야 우리도 살 수 있지 않나. 더불어 사는 지역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조금씩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착한 가게 현판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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