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희생자 · 유가족 회복 위한 지원 강화해야
제주 4·3 희생자 · 유가족 회복 위한 지원 강화해야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3.03.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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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의원 , “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4·3 트라우마 센터 예산 · 인력 확충 시급해 ”
송재호 의원 , “ 신속한 직권재심 업무 위해 합동수행단 인력 보강 필요해 .. 행안부에서도 움직여야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 제주 제주시 갑 · 행안위 ) 은 어제 진행된 제 404 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 이하 , 직무대행 ) 과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 이하 , 진화위 ) 위원장을 상대로 제주 4·3 에 대한 현장질의를 진행했다 .

송재호 의원은 현장질의 발언을 통해 “ 제주 4·3 은 당시 약 25 만명 인구 중 삼분의 일 가까이 희생된 불행한 역사인 동시에 오늘날에는 합동으로 위령제를 지내면서 화해와 용서의 모델이기도 하다 ” 라고 말하면서 “ 그런데 75 주기를 맞이하는 오늘날 일각에서는 아직까지도 공산폭동을 운운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다루려는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 ” 라고 지적했다 .

이날 현장질의의 배경에는 지난 달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공분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언 ( 제주 4·3 은 김일성의 지시에 의한 공산폭동 ) 의 후폭풍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하루 전인 21 일부터는 극우정당과 보수단체를 주축으로 ‘ 제주 4·3 은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 !’ 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제주 전역에 게시되어 제주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송재호 의원은 이날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에게 제주 전역에 게시된 극우보수단체의 현수막 사진을 가리키며 “ 제주 4·3 이 공산폭동이라는데 위원장께서도 여전히 동의하는지 묻고싶다 ” 고 지적했다 . 또한 한창섭 직무대행에게는 “ 보시다시피 제주 4·3 은 아물지 않는 상처와 같은 일 ” 이라고 말하면서 “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4·3 트라우마 센터 예산 · 인력확충과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의 인력증원이 절실하다 ” 라고 강조했다 . 이에 한창섭 직무대행은 “ 진행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라고 응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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