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푸른 형태의 지구를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전문가들은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버리는 것을 줄이고 천연 자원과 매립지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일도 전지구적인 할 일로 공시돼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자연 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도록 교육을 받고, 물을 절약하라는 것이다. 물을 적게 사용할수록 결국 바다로 흘러가는 유출수와 폐수가 줄어든다.
또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쇼핑을 할 때도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을 가져가라고 한다. 오래 지속되는 전구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을 나갈 때는 전등 스위치를 끄고, 산소를 공급하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 나무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공기를 정화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무독성 화학 물질을 선택해 사용하고, 운전을 줄이고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하라는 것도 조언이다.
국내 지자체 중에서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곳들이 많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0일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심각성과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캠페인을 벌였다. 주제는 '지구의 미래는 너야!!'이다.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자전거 행진 캠페인과 에코백 만들기 등 30여 가지 탄소중립 체험을 준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캠페인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해 광명시 곳곳에 지구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자전거 동호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광명시민체육관, 철산동, 소하동 일대를 진행하는 활동도 했다. 시는 밤 8시부터 소등행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소식을 들은 지역주민 이운결(59)씨는 "우리 시가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지만 탄소중립 실천은 전 지구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맞다"면서 "하루동안 열심히 한 일이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느 정도 파급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의식을 가지고 있고 실천하고 노력했다는 것이 아닐까"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