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후쿠시마서 한일 교직원 교류 … 교육부 " 日 정부 장소 선정 존중 "
내년 후쿠시마서 한일 교직원 교류 … 교육부 " 日 정부 장소 선정 존중 "
  • 박상규 기자
  • 승인 2023.10.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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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 내년 1 월 14~19 일 韓 교직원 30 명 후쿠시마 초청 ..." 방일 프로그램 주제에 맞게 우수 지역 선정한 것 “
강 의원 ,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민 안전 우려되는 상황에서 안전 확답 없이 방문 추진하는 것은 문제 ... 새로운 지역 협의해야 ”

내년에 우리나라 교직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일대를 방문하는 교류 사업을 한·일 정부가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를 장소로 정했으며 관행적으로 이를 존중해왔다는 입장이다 .

25일(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4~19일 예정된 '2024 년도 한국교직원 일본방문 프로그램' 이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미야기현은 후쿠시마현 바로 위에 있는 지역이다 .

일본 정부는 한국 교직원들을 후쿠시마로 초청한 이유에 대해 " 방일 프로그램 주제에 맞춰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이 우수한 인근 2 개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을 선정했다 " 고 지난 16일 교육부에 답변해왔다 .

이번 방일 프로그램 주제인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 : 학교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교육 활동의 미래 잠재력' 에 적합한 장소로 후쿠시마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

그간 일본 교직원의 방한 일정은 한국 , 한국 교직원의 방일 일정은 일본이 결정해왔으며 , 관행적으로 상호 결정을 존중해왔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

한·일 교직원 교류 사업은 우리나라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의 지원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가 2001년부터 매년 추진해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불안과 논란이 여전한 이 시점에서 , 한국과의 교직원 교류 장소로 굳이 후쿠시마를 선정했어야 하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약 3만 1200t 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며 , 이틀 전 2차 방류까지 약 1 만 5600t 의 오염수를 방류한 상황이다 .

강득구 의원은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확답을 받지도 못하고 방문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 며 “ 교육체계 및 교육환경 ,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 증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후쿠시마를 고집할 이유가 없는 만큼 새로운 지역을 협의해야 할 것 ” 이라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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