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근현대 체육시설 문화재 등록 추진
문화재청, 근현대 체육시설 문화재 등록 추진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2.1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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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건립된 지 50년 이상 경과한 근현대 체육시설 중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시설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우리나라에는 1882년 축구를 시작으로 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근대 체육 종목이 도입됐다. 그로부터 한 세기 만인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했다. 그간 하계 올림픽에서만 23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근대 이래로 건립된 체육시설은 격동기를 거치면서 제대로 된 가치평가 없이 사라져 가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근현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근현대 문화유산 목록화 사업의 하나로, 개항 이래로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까지 건립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현존 체육시설 113건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지난해 완료했다.



이들 113건의 체육시설 중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큰 7건을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 등록 추진대상 체육시설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관 A동 ▲종로 YMCA체육관 ▲한강조정장 ▲남구문화체육센터 ▲관덕정 ▲충남경찰청 상무관 ▲제주시민회관 체육관 등 7곳이다.



또 문화재 등록 추진과는 별개로 목록화 자료를 지자체에 배포하여 의미 있는 체육시설이나 역사적 장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석 설치 등을 권고하고, 문화재청 누리집에 목록화 자료 전문을 게재하여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발전 과정의 발자취인 근현대 문화유산이 가진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힘써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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