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청년 실업난 속 해외 산림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림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산림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6년 해외산림인턴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는 20명의 청년들이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국제협력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이들은 인도네시아·솔로몬제도·캄보디아·파라과이 등 4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조림 사업장과 국제산림기구에 파견되어 6개월여간 현장 경험을 익히게 된다. 수료 후 해외취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09년부터 해외산림인턴 제도를 통해 해외 산림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2명을 11개국에 파견했으며, 이 중 52.7%가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산림교육전문기관인 산림교육원에 '해외산림인턴 역량 강화 과정'을 신설해 그동안 3일간 진행했던 해외산림인턴 사전교육을 2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업무능력과 현지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해외산림인턴 제도는 글로벌 산림전문가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산림청은 해외산림인턴을 지속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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