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길과 꿈을 잃었다며 "외교·안보·정치·경제·산업·교육, 모두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도 전략적 목표도 실행계획도 모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관피아를 청산하겠다고 했지만, 더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합리와 상식이 결여됐으며,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돈으로 사는 나라'가 됐다고 말한 뒤, '청년들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수 없는 나라'라고 평했다.
안 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치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국의 정치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다"며 그 이유는 '두 거대 정당의 절대적 독과점 체재 때문'이라고 밝혔고, "이제 이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고 공정한 경쟁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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