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지리산청학농협이 지난 10일 청암지점에서 취나물 풍작과 안전 판매를 위한 기원제 및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나물 취급에 들어갔다. 올해 초매식은 예년보다 10일가량 빠른 것이다.
청학골취나물작목반 회원 100여명과 8명의 경매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초매식에는 총 4t의 취나물이 출하됐다. 가격은 재배 면적 증가와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조기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평균 2000원가량 낮게 형성됐다.
취나물은 단백질·칼슘·비타민 B1·B2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청학골 취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지리산청학농협은 올해 250여농가가 시설 및 노지에서 연간 485t의 취나물을 생산해 약 2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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