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투표편의 확대, 투표소 문턱 대폭 낮춘다
장애인 투표편의 확대, 투표소 문턱 대폭 낮춘다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3.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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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장애인 등 투표참여 불편 선거인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투표편의 개선 방안을 확대 시행한다.

선관위는 장애인 단체 등과 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지적 사항을 수렴해 장애인 등 선거인의 투표편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선관위가 마련한 투표편의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거동불편 선거인을 위해 사전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이용이 가능한 곳에 설치하되,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투표소에는 1층 현관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한다.



1층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기를 원하는 경우 장애인 전용차량과 장애인 콜택시를 제공해 인근 1층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시경사로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낮추고, 폭은 넓히면서(1.2m), 한계 하중을 높이는(120kg) 한편, 기존 종이 기표대를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견고하게 제작하고, 출입규격을 120㎝로 확대해 모든 종류의 휠체어 출입을 용이하게 했다.

새로 개발한 손목활용형, 마우스형 등 2종의 특수형 기표용구를 제작하여 모든 투표소에 총 27,674개를 비치한다.

시각장애 선거인을 위해 점자투표보조용구에 표기하는 내용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구선거는 후보자의 기호·정당명·성명까지, 비례대표선거는 정당의 기호·정당명까지 점자로 표기했다. 모든 투표소에 시각장애인 수만큼 비치하며, 점자형 선거공보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책자형 선거공보에는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를 게재하도록 했다.



청각장애 선거인을 위해 투표안내문에 수화용 투표안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를 인쇄하고, 해당 영상을 선관위·장애인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시 수화와 자막이 동시에 방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발달장애 선거인을 위해 안내 홍보물 27,000여부 및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시설 및 복지관 등에 배부하고, 3월말 까지 각 시·도선관위가 발달장애 선거인을 대상으로 투·개표 시연회 및 투표체험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3월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6개 장애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각․청각․지체․발달 장애인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방법 안내 및 모의사전투표 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선거에 참여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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