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민자 절차 착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민자 절차 착수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3.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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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선이 50여 년 만에 지하로 내려가고, 지상 구간은 일반도로와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이번 주 적격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민자사업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경인지하화 사업(서인천∼신월, 11.66km)은 작년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자사업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이후 지하도로 건설과 상부 공간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의 사업제안서와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중 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제3자 제안, 사업자 선정,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20년 착공, '25년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8차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지하와 지상 각 6차로로 조성돼 도로용량이 증가되고, 장·단거리 통행도 분리되어 교통흐름이 원활해진다. 이에 따라 현재 평균 시속 44km인 통행속도가 2배 이상 증가해 시속 90km가 되며, 통행시간,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천35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하 고속도로는 작년에 새로 도입된 투자위험분담방식을 적용하여 통행료를 낮추고, 상부 일반도로는 무료화해 도로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던 공간이 사람 중심의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공원 등 녹지공간을 8만 제곱미터 이상 조성하고 기존의 나들목·영업소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인선이 도시재생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부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 해당 지자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경인지하화 사업은 기존의 고속도로를 최초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도시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상부 공간이 지역주민이 진정으로 반기는 모습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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